단독주택을 사옥으로 리모델링하여 경제적인 측면과 환경적인 측면을 해결하면서 재테크까지 공략했다는 점에서 세인의 관심을 끌었던 프로젝트이다. 외부는 스틸 플레이트 마감으로 과학기술과의 접목을 지향하는 미래지향적 건축사무소의 느낌을 주도록 디자인하였고, 내부는 기존 마감재인 목재에 유리와 철제를 혼합하여 사용하였다. 목재가 주는 편안함과 안정감, 유리와 철제가 주는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공간으로 인하여 드라마 ‘눈사람(MBC)’과 ‘선물(MBC)’, 영화 ‘욕망(명필름)’의 촬영장으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3방향에서의 도로 사선제한, 일조권 사선제한을 극복하고 최대의 VOLUME(용적율)을 확보하는 것은 사옥의 조형 및 MASS 계획을 결정짓는 중요 요소로 작용하게 되었다. 2개의 서로 다른 MASS가 관입(Interlocking)하며 창조된 기하학적 구조미는 유리와 베이스패널이라는 재료의 대비를 통해 더욱 극대화시켰다. 미니멀하면서 감각적인 외부 조형은 건축사사무소로서의 아이덴티티를 부여하고 안정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의 입면을 구성하여 인근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하였다. 건축사사무소로 쓰이는 3개 층은 각 studio의 독립성을 부여하면서도 단일공간으로 융합시켜 구성원 간에 충분한 교류(community)가 가능하게 계획하였다.